기사최종편집일 2026-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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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위 되기 참 어렵다, 왜? '5G 연속 멀티히트' 이 선수 때문에…"MVP급 활약"

기사입력 2026.06.12 13:07 / 기사수정 2026.06.12 13:0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MLB 전체 타율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한 번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34승35패(0.493)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타일러 필립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로페즈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날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로페즈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0~11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로페즈는 시즌 타율을 0.342에서 0.344(270타수 93안타)로 끌어올리며 MLB 전체 타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이정후(0.338)와의 격차는 6리로 벌어졌다.




1998년생인 로페즈는 2021년 8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으며, 2024년부터 마이애미 내야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5개)을 때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270타수 93안타 타율 0.344, 5홈런, 30타점, 출루율 0.372, 장타율 0.489를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들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6월 9경기에서 40타수 17안타 타율 0.425, 1홈런, 5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로페즈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이정후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338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페즈 역시 연일 안타를 쌓아 올리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로페즈가 올 시즌 마이애미의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제 '안타 제조기'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매 경기 안타를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페즈는 지난 시즌 다소 평범한 성적을 남겼지만, 마이애미는 계속 그에게 기회를 줬다. 결국 로페즈는 다음 달 열리는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유격수 후보로 거론될 만큼 성장했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인 활약이지만,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13일 연속 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12일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13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9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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