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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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노시환-문보경-곽빈 왜 와일드카드 뽑았나…"보완해야 하는 포지션 감안했다"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6.06.11 15:41 / 기사수정 2026.06.11 15:53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태평로, 유준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은 24인으로 구성된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후 선수 선발 배경과 대표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대회 5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24인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명단에 포함됐다. 팀당 최대 선발 인원은 3명이다.

투수는 김영우(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위즈),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곽빈, 최민석(이상 두산 베어스)까지 총 11명이다. 곽빈은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야수는 총 13명이다. 포수는 조형우(SSG),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내야수는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외야수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이다. 문보경과 노시환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차명주 위원장은 "KBSA 경기력향상위원회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에 최상의 선수로 팀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 류지현 감독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함께 논의하고 결장한 사항을 발표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며 "향후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야구 종목을 포함한 모든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최종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2022 항저우 대회 때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연령 제한을 뒀다.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KBO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각 구단이 계속 경기를 치르는 점도 고려했다. 구단별 인원 제한을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기본 선수 선발 기준과 원칙은 동일하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박준순과 소형준을 비롯해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 위원장은 "국제 종합대회의 특성상 대회 조직위에서 참가 선수 명단 제출 기한을 정하고, 야구를 비롯한 모든 종목과 참가국이 관련 절차와 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선수를) 조기 선발해야 한다"며 "따라서 3개월 반가량 남은 대회 기간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를 명단에 포함했고,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전제 하에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고 얘기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한 명도 선발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프로 선수와 동일하게 선수 선발 대상에 올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수 선발 여부를) 검토했다"며 "검토 대상이 된 프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기량과 경험적인 측면에서 월등히 나은 부분이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고 많이 고민했지만,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어렵게 결정했다고 거듭 말씀드린다. 사실 아시안게임이 9월 중순에 진행되는데, 순위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에 매우 예민한 시기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러 감독님들이 도와주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10개 구단 사장님, 단장님들도 대표팀 운영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미한 부상의 경우 3개월 뒤 열리는 대회인 점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고 했는데, 그 선수들이 대회에 나가서 컨디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구단과 논의했나.

▲조계현 위원장: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박준순 선수의 부상이 경미하고, 윤동희 선수는 2군에 있고 소형준 선수는 2군(경기)에 투입되는 걸로 알고 있다. 박준순 선수는 이달 말 팀에 복귀한다고 들었다. 대회 규정상 대회 전 부상으로 인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금 선수 구성을 보면 내야진에는 WBC 때 함께했던 선수도 많이 있는 것 같고 외야는 싹 바뀐 느낌이 있다. 안현민이 연습경기를 치른다고 들었는데, 명단에서 빠진 이유가 궁금하다.

▲류지현 감독: 선수들의 평가, 선발 기준을 얘기하기 전에 전체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사실 모든 분들이 아실 것이다. 아시안게임이 9월 중순 이후에 열리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상당히 예민하다. 상위권 팀들은 순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 걸로 예상된다. 현재 시즌을 지켜봤을 때도 역대급 시즌, 순위 다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우리가 최종 명단까지 오면서 많은 시간을 갖고 고민했고, 신중하게 회의했다. 첫 번째는 팬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팀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팀당 최소 1명, 최대 3명의 규정이 있기 때문에 어느 팀 하나 손해를 보지 않고 좀 더 객관적으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 안에 안현민 선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들어오면 좋다. 국제대회에서도 인정을 받은 선수다. 그런데 두 달가량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고, 햄스트링이라는 부분은 위험한 부분이다. 재발 위험성도 있다. 원래 계획보다 안현민 선수의 회복세가 더뎠다. 허경민 선수와 같은 날짜에 부상을 당했으나 다른 선수와 비교했을 때 훨씬 (회복세가) 늦은 상황에서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KT에서도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 욕심이라면 좋은 선수를 모두 선발하면 좋겠지만, 이런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포지션, 그리고 이번 대표팀을 특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인가.

▲류지현 감독: 특정 포지션, 특정 선수라는 표현보다는 24명의 엔트리에 가장 이상적인 엔트리를 짜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4월부터 6월 8일까지 많은 시간을 갖고 회의했고 그 과정 속에서 KBSA와 세 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절차를 밟았다.

4월에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들도 있었고 5월에 좀 떨어진 선수도 있었다. 최근에 좋아진 선수도 있다. 여러 가지 알고 있지만, 처음에 위원장님의 말씀처럼 3개월 반 이상 남은 시기에 9월 21일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컨디션이 좋겠느냐를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런 부분 안에서 확률적으로 이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감안해서 뽑았다.

(대표팀을 특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어는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회다.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 (명단에) 군필 선수가 있고 미필 선수가 있다. 전력이 어린 선수들로 하여금 조금 약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군필 여부를 떠나서 태극마크를 달고 운동장에 섰을 때 같은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와일드카드 고민이 많았을 것 같은데, 곽빈을 뽑았다는 건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원태인 선수도 있고 몇몇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를 택한 이유는.

▲류지현 감독: 와일드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25세 미만 선수들로 어떻게 (명단이) 구성되는지 먼저 생각했고, 어느 포지션이 취약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지 감안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시안게임 일정을 보면 예선 라운드 3경기, 슈퍼 라운드 2경기, 결승전 1경기가 있다. 확실하게 1~2경기 맡아줄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곽빈 선수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야수 쪽에) 와일드카드로 문보경, 노시환이 들어와 있다. 어느 쪽을 보완해야 할지 고민했을 때 정상적으로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1루수가 없더라. 이런 부분이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3루, 1루를 맡아줄 선수들이 건강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부분이 없다. 변수라는 부분이 있다. WBC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생각치 않은 여러 변수가 있는데, 한정된 엔트리로 경기해야 한다. 1루와 3루, 지명타자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문보경, 노시환이라고 판단해 와일드카드 3장을 그렇게 사용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항저우 대회 때 장현석을 선발하며 아시안게임을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취지라고 했는데, 사실 이전에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보다 능력이 월등히 뛰어났던 건 아니었다. 이번에 아마추어 선수가 1명도 차출되지 않았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또 장현석과 관련해 출전에 대해 접촉한 게 있나.

▲조계현 위원장: 2023년 장현석을 선발할 때는 장현석이 가진 구위나 구속이 탁월했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KBSA와 아마추어 선수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 물론 지금 아마추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결과 경험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대표팀에 들어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 결정했다.

-포수는 안정감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포수 두 명이 미필이고 어린 선수다. 10개 구단이 전체적으로 포수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데, 두 선수를 뽑은 이유가 궁금하다. 다른 포수 자원 중에서 고민한 게 있나.

▲류지현 감독: 포수도 와일드카드 후보에 있었던 게 사실이다. 김형준 선수가 2023년 아시안게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에 국가대표 포수로 자리잡으며 많이 성장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때만 해도 지금보다 포수가 더 없었다. 김형준 선수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도 2군에서 경기하고 있었다. (그때는) 워낙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김형준 선수를 선택했는데, 사실 2023년에 비하면 그래도 이번에는 선택지가 많았다.

조형우 선수는 지난해부터 팀의 주전 포수로서 경험을 쌓았고, 지난해 11월 대표팀 평가전에서 조형우 선수를 봤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보다 좀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모습이 보이고, 특히 포수는 공격보다 수비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점에서 조형우 선수가 포함됐다.



-대표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선수가 있나.

▲류지현 감독: 일단 곽빈 선수가 투수 쪽에서는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도 공개됐지만, 곽빈이 지난 대회 예선 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 때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1시간 전 담 증세가 오면서 선발이 바뀌었다. 그 이후에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본인이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BC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김도영, 문보경, 문현빈, 김주원, 노시환 이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는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대회에서 충분히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예상 선발은.

▲류지현 감독: 사실 투수 12명, 야수 12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해서 투수 쪽에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투수를 운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4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야구장을 다니면서 선수들을 살필 수 있었다.

이번만큼은 투수 11명을 뽑고 야수를 1명 추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명단 인원이 30명 정도 되지 않으면 2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할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사실 우리가 예상했던 선수가 선택받지 못했다.

자신의 주포지션에서 활동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야수 1명을 더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투수 11명으로 6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선발 5명이면 경기를 운영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고 생각했다.

나라를 비하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아시안게임 1라운드에서는 기량이 좀 떨어지는 팀을 만나고 투수를 아끼면서 갈 수 있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구상했다. 불펜진에서는 확실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투수 2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외에 젊고 제구력이 좋은 선수, 구속이 빠른 선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운영해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선수를 선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로 엔트리를 꾸렸다. 여기에 만 25세 이상~29세 이하 선수 3명도 와일드카드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와일드카드엔 노시환, 곽빈, 문보경이 합류했다. 태평로, 박지영 기자


-2014년 인천 대회 때부터 3개 대회 연속 코치로 참가했고 이번에는 감독으로 가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류지현 감독:
사실 내게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본다. 지금 (대표팀이)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사실 2023년 대회 때도 팀 구성상 너무 어린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해서 이 선수들이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우려도 컸는데, 젊은 선수들의 기량, 정신력,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면서 대만, 일본같은 팀을 상대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걸 야구장에서 느꼈다.

이번에도 이런 부분을 기대할 것이고, 충분히 기량을 갖춘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기량과 동기부여가 어우러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큰 변수가 없길 바란다.

사진=태평로,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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