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2004년생 외야 유망주 루이스 라라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밀워키가 팀 내 유망주 5위, MLB 전체 유망주 91위에 오른 21세 스위치 히터 외야수 라라와 2033~2035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7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26~2032년, 보장 금액은 3100만 달러(약 470억원)다. 만약 MVP 수상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액은 최대 7800만 달러(약 1182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MLB.com은 "모든 옵션이 실행되고 라라가 계약 기간 동안 스타급 활약을 펼친다면 현실적으로 6300만 달러(약 956억원) 이상을 받을 수도 있다"며 "라라는 이번 계약으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만, 빅리그 승격 자격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라라는 2022년 밀워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었다. 장타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마이너리그 통산 447경기에 출전해 1685타수 455안타 타율 0.270, 17홈런, 158타점, 144도루를 올렸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56경기 204타수 69안타 타율 0.338, 7홈런, 27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라라는 이전 어느 시즌에도 홈런 4개를 넘긴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트리플A 247타석 만에 이미 홈런 7개를 기록했다"며 "선구안은 강점으로 보인다. 라라는 꾸준히 좋은 볼넷 비율, 삼진 비율을 기록해왔다. 마이너리그 최상위 레벨(트리플A)에서 처음 뛰는 올해 볼넷 비율 15.8%, 삼진 비율 13%를 기록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밀워키는 "라라가 향후 빅리그에서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설령 타격에서 큰 성장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스피드와 수비력만으로 일정 수준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타석에서의 좋은 접근법을 유지하고 2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장타력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이번 계약은 밀워키 입장에서 훨씬 더 매력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2023년 8년 8200만 달러), 쿠퍼 프랫(올해 4월 8년 5075만 달러과 장기 계약을 맺는 등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은 선수들을 묶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라라는 이번 계약으로 추리오, 프랫과 함께 빅리그 데뷔 전 장기 계약으로 묶인 밀워키의 특급 유망주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맷 아놀드 밀워키 단장은 "라라는 흥미로운 젊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와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마이너리그 최고의 수비형 외야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증명했고, 올 시즌 공격에서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구단의 지원 속에 팀의 미래를 책임질 또 한 명의 핵심 선수를 붙잡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