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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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를 의심할 필요 없다! 2G 연속 홈런 폭발…라팍의 왕 깨어났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6.04 20:03 / 기사수정 2026.06.04 20:03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4번타자 르윈 디아즈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2025시즌 KBO리그 홈런왕의 위용을 다시 뽐내기 시작했다.

디아즈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9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이날 삼성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2루에서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스코어를 2-3으로 좁히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2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구창모의 4구째 143km/h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밀어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6m의 아치를 그려냈다.



디아즈는 앞서 지난 3일 NC전에서 우완 김태경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9호, 10호 홈런을 수확했던 가운데 이튿날에도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리그 최정상급 국내 선발투수 구창모 공략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이날 게임 전까지 구창모 상대 통산 7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이 없었던 가운데 구창모를 울리는 짜릿한 한방을 기록하게 됐다. 초반 리드를 뺏겼던 삼성은 디아즈의 투런을 앞세워 게임 흐름을 바꿔놨다.

디아즈는 KBO리그 2년차였던 2025시즌 144경기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OPS 1.025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왕 타이틀을 따낸 것은 물론 KBO리그에 외국인 타자 제도가 도입된 1998년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디아즈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국 야구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새긴 것은 물론, 라이온즈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디아즈는 2026시즌 개막 후 5월까지 8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여준 퍼포먼스가 워낙 무시무시 했기 때문에 준수한 스탯을 찍고 있으면서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줬다.

삼성팬들이 기대하는 디아즈의 화력은 6월 들어 서서히 발휘되는 모양새다. 벌써 3개의 홈런을 기록,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투수 원태인의 난조 속에 5회초까지 NC에 2-4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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