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4승8패(0.636).
24일 경기 전 기준 팀 타율 0.289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KT였지만, SSG 마운드는 마지막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또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두 번째 투수 문승원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홈런 활약을 펼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테이블세터 박성한(5타수 2안타 1득점), 정준재(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도 팀에 큰 보탬이 됐다.
SSG는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선발 김건우가 1회초 1사에서 김민혁과 김현수를 각각 볼넷, 안타로 내보내며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장성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SSG는 1회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 이후 무사 2루에서 정준재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최정의 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삼진, 한유섬의 볼넷 이후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정준재가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SSG는 점수를 계속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3회말 최정의 솔로포, 5회말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최정이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건우가 7회초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가운데, SSG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두 번째 투수 문승원이 8회초와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의 완벽한 호투와 활발한 공격으로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선발 김건우가 1회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면서 7이닝을 완벽히 책임졌다. 선발로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며 "뒤이어 나온 (문)승원이도 베테랑답게 멀티이닝을 잘 막았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말부터 성한이와 정준재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리드를 잡았고, 특히 멀티 홈런을 기록한 최정의 활약이 주효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일(25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는 25일 KT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SSG의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