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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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박철우, 많이 반성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2.01.24 17:07 / 기사수정 2012.01.24 21: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박철우의 부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24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20-25, 25-19, 26-24, 19-25, 15-17)으로 패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진 것 보다 박철우가 부진했다는 것, 가빈과 같이 공격의 한 몸이 되줘야 하는데 박철우가 제대로 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철우가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하면 가빈에게 모든 무게가 쏠리게 된다. 그렇다면 가빈이 어려워진다. 박철우 본인도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철우는 단 5득점에 공격성공률 40%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끄는데 실패했다.

박철우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박철우가 첫 서브에서 전혀 이상한 범실을 했다. 그때부터 리듬을 잃고 자신감을 잃었다. 선수가 자신감을 잃으면 얼굴에 나타난다. 끝까지 자기 리듬을 찾지 못했다. 그런 점을 대비해서 고준용을 준비를 시켰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범실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다른 전략을 세울 생각은 없는지에 대해 묻자 "작년에 정규리그에서 대한항공에 1승 4패를 했다. 올해는 2승 2패 했고 전부 풀세트였다. 객관적으로 전력, 멤버는 대한항공이 가장 좋다. 대한항공이 패했던 것은 마틴이 빠졌을 때 진 것일 뿐이다. 우리가 전력이 앞선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의 근성이 부족하다"며 "박철우도 그렇고 유광우, 홍정표, 지태환 모두 승부근성들이 부족하다. 박철우도 '총대를 메는 기질'이 없다. 또 기흉을 앓았기 때문에 5세트를 지금처럼 많이 뛰거나 연습을 많이 한 것은 삼성화재 와서 처음이라고 한다. 이건 본인이 에이스로 크기 위해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발도 빨라져야 하고 정신력도 강해져야 한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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