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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별가족' 주영숙 씨 별세…강애리자·강인봉 모친상 [종합]

기사입력 2025.10.23 16:06

故 주영숙 씨
故 주영숙 씨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족그룹 '작은별가족'의 '엄마' 주영숙 씨가 눈을 감았다. 향년 93세. 

주영숙 씨는 이날 오전 별세했다. 빈소는 용인평온의숲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7시, 장지는 평온의숲이다. 

고인은 193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서울대 성악가를 졸업, 예그린합창단에서 '로미어와 쥬리엣'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연 소프라노로 활약했다. 

강애리자, 故 주영숙 씨
강애리자, 故 주영숙 씨


영화감독이자 방송드라마 작가인 남편 고(故) 강문수 씨와 결혼했으며, 남편과 함께 '작은별 예술학원'을 운영했다. 1968년 아동극단을 만들어 자녀들을 출연시키기도 했으며, 이후 남편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영화 '작은별'에서 부부와 6남 1녀로 이뤄진 9인조 가족 음악그룹을 선보였다. 

가족 음악그룹인 작은별가족은 TV만화영화 주제곡 모음집인 '어린이 왕국'을 발매하면서 일반 무대에도 진출했다. 

고인의 자녀들은 그룹 활동 이후 개별 활동을 이어갔다. 강애리자는 '분홍립스틱', 강인엽은 '그리운 어머니' 등을 발매하며 솔로가수로 활약했고, 강인봉은 그룹 자전거 탄 풍경, 나무자전거 등에서 활동했다. 

한편 주영숙 씨는 지난해 2월 딸 강애리자와 함께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 파일'에 출연했다. 당시 치매를 앓고 있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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