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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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통산 103K→선동열 소환' 김광현, 5이닝 1실점 역투...최고구속 150km [준PO4]

기사입력 2025.10.14 20:24 / 기사수정 2025.10.14 20:24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김광현이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광현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은 총 84구(스트라이크 51개, 볼 33개)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35개)가 가장 많았으며, 슬라이더(29개), 커브(12개), 체인지업(8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50km/h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1사 SSG 김광현이 삼성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3회말 1사 SSG 김광현이 삼성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김광현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김지찬과 구자욱에게 삼진을 끌어냈다. 2회말에는 르윈 디아즈의 유격수 직선타,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 김헌곤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3회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으나 강민호, 전병우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김지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1사 1, 2루에서 김성윤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1루주자 김지찬만 2루에서 아웃됐다. 김광현은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디아즈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2회말 2사 SSG 김광현이 삼성 김헌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2회말 2사 SSG 김광현이 삼성 김헌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김광현은 4회말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삼진, 김헌곤의 우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류지혁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통산 103번째 탈삼진이었다.

이로써 김광현은 KBO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선동열의 103개였다. 이 부문 3위는 정민태(78개), 4위는 김상엽(74개)이다.

김광현은 5회말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강민호의 2루수 땅볼, 전병우의 좌익수 뜬공, 김지찬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날 김광현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 144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1경기에서 51⅓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6.49로 부진했다.

김광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4차전 선발로 나섰다.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컨디션은 괜찮다고 본다. 어깨 상태도 괜찮다고 한다. 김광현이 어려울 때마다 해준 게 있으니까 김광현의 4차전 선발 등판은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광현에게 힘을 실어줬다.

결과적으로 김광현은 제 몫을 다해줬다.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 SSG 투수 중 유일하게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1차전 선발 미치 화이트(2이닝), 2차전 선발 김건우(3⅓이닝), 3차전 선발 드류 앤더슨(3이닝)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문제는 타선이다. SSG는 6회초까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현재 삼성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2025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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