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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운드 무너트린 한화 타선의 힘…"활발한 공격력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도 대만족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17 00:50 / 기사수정 2025.09.17 00:50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 하루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1-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8승53패3무(0.595)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와이스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6승을 달성했다. 황준서와 이상규도 각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홈런포를 가동한 안치홍(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과 노시환(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8연전을 소화 중인 한화 이글스는 15일 키움전에서 불펜 자원을 8명이나 활용했다. 휴식일 없이 광주로 이동한 만큼 선발 와이스와 타자들의 어깨가 무거웠다.

한화는 초반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초 1사에서 하주석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원석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경기 중반 KIA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5회초 심우준의 안타, 안치홍의 희생번트, 루이스 리베라토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문현빈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았다. 2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김시훈의 7구 141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시환의 시즌 30호 홈런.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한화 선두타자 안치홍이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한화 선두타자 안치홍이 타격하고 있다. 결과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한화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6회초 1사에서 이원석이 안타를 때렸고, 1사 1루에서 최재훈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심우준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는 안치홍이 김시훈의 2구 133km 포크볼을 잡아당겨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스코어는 8-0.

한화는 3이닝 연속 빅이닝으로 승기를 굳혔다. 8-1로 앞선 7회초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황영묵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무사 2, 3루에서는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채은성이 득점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1사 2루에서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10점 차로 벌어졌다.

와이스가 6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한화는 필승조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황준서가 7회말을 책임졌고, 이상규가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노시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노시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김경문 감독이 노시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와이스가 6이닝 동안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내려왔다"며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총평했다.

사령탑이 주목한 건 타자들의 활약이었다. 김 감독은 "1점 차 리드로 추가점이 필요했던 5회초 공격에서 노시환의 2점 홈런을 포함해 3득점에 성공하면서 4점 차로 리드를 벌렸다"며 "이어 6회초 공격에서 안치홍의 3점 홈런으로 4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결국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7일 KIA전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김건국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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