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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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진 않았지만"...양수경, 결혼 앞둔 딸에게 눈물 고백 (조선의 사랑꾼)

기사입력 2025.04.08 15:30 / 기사수정 2025.04.08 15:30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양수경이 자신의 딸과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한다.

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가수 양수경이 출연해 특별한 딸과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뭇 긴장한 모습으로 나타난 양수경은 여전한 미모와 단아한 목소리로 반가움을 샀다. 그녀는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이 시집을 가게 되었다"라며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서 결혼을 앞둔 딸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자식을 입양해 혼자 세 아이를 키워온 양수경은 결혼하는 딸과 모녀만의 시간을 가졌다.

양수경은 "살면서 해주고 싶은 걸 많이 못해 준 딸이다. 결혼하니까 진짜 해주고 싶은 거 사러 나왔다"라며 딸을 시집보낼 생각만으로도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 두 사람은 거리낌 없이 친구 같은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쾌활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이불과 옷 쇼핑은 물론 딸이 하고 싶던 것으로 고른 사진찍기까지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어느덧 다가온 결혼 전날 밤, 두 사람은 둘만의 결혼 전야제를 보냈다.

평소에도 서로의 술친구라는 두 사람은 함께 겪은 시간을 회상해 보며 추억에 빠졌고, 양수경은 동생과 딸에 대해 얘기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에게 외롭지 말라고 동생이 딸을 남겨준 것 같다"는 속마음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양수경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더욱 실감이 나는 딸의 결혼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당황하던 딸 역시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양수경은 "내가 널 낳지 못한 게 미안했어. 근데 누구보다 더 사랑해"라고 진심을 고백했고, 딸은 "매번 못 해줬다고 하지만 저는 진짜 많이 받았다"라며 씩씩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4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양수경의 딸 채영의 결혼식 당일 모습은 14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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