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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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없다' 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 패배→봄배구 탈락...남자부 PS 대진 확정

기사입력 2025.03.06 09:34 / 기사수정 2025.03.06 09:3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3-25 22-25 25-23 25-23 13-15)으로 패배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V-리그는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하지만 시즌 성적 16승17패(승점 46점)가 된 4위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얻더라도 3위 KB손해보험(21승11패·승점 60점)을 3점 차 이내로 추격할 수 없다. 따라서 이날 패배한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우리카드는 2018-2019시즌을 시작으로 2023-2024시즌까지 6시즌 연속으로 봄배구 무대에 올랐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달리다가 코로나19로 시즌이 일찍 종료됐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에도 봄배구를 목표로 한 걸음씩 전진했다. 1라운드를 3위로 마감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2라운드 2승4패로 부진했고, 3~4라운드에는 3승을 수확하는 데 만족했다. 특히 5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모두 패배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결국 우리카드는 3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봄배구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일찌감치 봄배구 탈락이 확정된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의 기량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성진과 김동영(이상 18점), 윤하준(15점)이 펄펄 날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고, 신영석(10점), 김주영(9점)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우리카드의 봄배구 탈락과 함께 남자부 포스트시즌 대진도 확정됐다.

정규리그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26일부터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치른다. 1·3차전은 2위 팀 홈구장(인천 계양체육관 또는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2차전은 3위 팀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4월 1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을 소화한다.

2위 대한항공(20승12패·승점 61점)과 3위 KB손해보험 모두 6일 현재 32경기를 치렀으며,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6연패 탈출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을 상대하고, KB손해보험은 7일 현대캐피탈과 홈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은 18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펼쳐진다.




한편 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6-24)로 승리했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팀 내 최다인 16점을 올렸고, 최정민과 이소영이 각각 10점, 9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으로 이탈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박은진의 공백을 떠안은 정관장에서는 이선우가 양 팀 최다인 18점으로 활약했다. 전다빈도 15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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