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3:53
사회

태산이 사망 '오랜 독신으로 스트레스 받아'

기사입력 2011.10.25 19:44 / 기사수정 2011.10.25 19:44

온라인뉴스팀 기자

▲태산이 사망 ⓒ 서울대공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추민영 기자] 37년간 어린이대공원을 지켰던 코리끼 태산이가 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일, 서울시설공단은 37년 동안 어린이대공원 터줏대감이었던 아시아 코끼리 태산이가 지난 13일 낮 12시 40분 숨졌다고 발표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팀은 부검한 결과 직접 사망원인은 순환기장애에 의한 심장마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코끼리의 수명은 약 50세이 숨진 태산이는 1974년 11월 생으로 올해 38살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이대공원의 마스코트 태산이가 죽었다니 우울하다", "어린이대공원에 이제 다른 코끼리가 들어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컷 '태산이'는 암컷인 '태순이'와 함께 동국제강이 지난 1975년 5월 개장 2주년인 어린이대공원에 기증하며 대중에 공개됐다.

두 코끼리의 이름이 붙은 시점은 1986년으로 공단이 이들 코끼리 한 쌍이 빨리 성장하길 염원하며 태산이와 태순이로 각각 명명했다.

공단은 1975년부터 대공원 마스코트로 지내온 태산이를 기리고자 25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남문 앞서 위령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태순이'는 지난 1996년 병으로, 2002년에는 7살이던 아들 코코는 심낭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뉴스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태산이 ⓒ 서울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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