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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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이었던 '스타트', 결국 볼트를 울렸다

기사입력 2011.08.28 21:15 / 기사수정 2011.08.28 21: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의 질주는 볼 수 없었다.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볼트는 28일 오후 8시 45분  남자 100m 결승에 나서 부정 출발로 실격 처리됐다. 이로써 지난 대회인 제 12회 베를린 육상세계선수권에서 9초58로 세계 기록을 갱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볼트는 이번 대회에선 실격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문제는 그동안 볼트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스타트'였다. 긴 다리로 인해 스타트 반응속도가 느린 볼트는 매 경기에서 경쟁 선수들에게 스타트에선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볼트는 큰 보폭을 바탕으로 레이스 중반부터 스피드를 폭발시키면서 후반에 경쟁 상대를 추월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결승서 이러한 '느린' 스타트는 볼트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부담이 총성이 올리기 전에 볼트를 움직이게 했고 끝내 그는 대구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과연 볼트가 이번 일을 계기로 스타트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우사인볼트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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