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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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 고마운 비였죠" 숨 고른 SSG, '좌완 에이스'와 함께 3연승 정조준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5.16 17:30 / 기사수정 2024.05.16 17:51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취한 SSG 랜더스가 3연승을 정조준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을 치른다.

SSG는 시리즈 첫날이었던 14일 경기에서 삼성을 9-2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오원석이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타선에선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오태곤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5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까지 1시간 앞둔 오후 1시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오후 2시 우천취소가 확정됐다. 삼성은 16일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이 아닌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고, SSG는 15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김광현에게 16일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우리 팀에 고마운 비였다. 14일 경기에서 (노)경은이와 (이)로운이를 기용하지 않았고, 비가 오면서 3일 정도 쉴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아졌다. 불펜투수들이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코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 47⅓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으로, 지난달 중순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4월 21일 홈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다.

이후 27일 문학 KT 위즈전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 5월 3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잠실 LG전에선 6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패전을 떠안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달 10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끝으로 한 달 넘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제 (김)광현이 차례인데, 광현이도 좋은 투구를 하면서 승리를 가져간다면 선발진도 안정감을 찾고 남은 한 주 동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 번에 상황이 안 좋아져서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잘해주면서 조금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코너와의 맞대결에서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하재훈이 6번에 배치됐고, 내야수 최준우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숭용 감독은 "(최)준우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한 번 선발로 과감하게 기용하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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