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관중이 아니라 레전드'…한화, 구단 최다 매진 신기록도 보인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낮이건 밤이건 한화 이글스 팬들의 응원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이제 구단 최다 연속 매진 기록에도 근접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오후 2시 경기 개시 직전인 1시 43분에 전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매진으로, 이날까지 한화는 홈경기는 총 19번 중 18번을 매진시켰다.



지난해 10월 16일 열린 지난 시즌 홈 최종전 이후 1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던 한화였다. KBO리그에서 13경기 이상 연속 매진이 나온 건 한화가 처음. 종전 삼성 라이온즈가 1995년 5월 9일 쌍방울전부터 6월 1일 해태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까지 1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고, 한화가 이번 시즌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화는 3월 29일~31일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시리즈를 모두 매진시킨 것을 시작으로, 4월 2일과 4일 주중 롯데 자이언츠전과 12~14일 주말 KIA전, 19~21일 주말 삼성전, 26~28일 주말 두산전에서 모든 좌석을 꽉 채웠다. 

그리고 주중 경기였던 4월 30일과 5월 1일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2일 SSG전에서 1만890명이 들어오며 전 경기 매진 행진이 끊겼으나,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 다시 이글스파크를 모두 메웠다. 한화의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15년 기록한 21회로, 아직 5월인 만큼 한화의 이번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은 유력해 보인다.



한편 한화는 17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이글스 팬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로 지난 10일 관중석 전 좌석에 기념 티셔츠를 배치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구단 슬로건 '디퍼런트 어스(Differnt us)'에 착안, '디퍼런트 팬(Different Fan)'이라는 문구를 넣었고, 뒷면에는 연속 매진기록 날짜와 함께 국내 최고 팬의 의미를 살려 '그레이티스트 팬 오브 올 타임(Greatest Fan Of All Time)'이라는 문구를 더해 감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