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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 타격도 친화력도 1등!..."정말 노력 많이 한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4.28 05:4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리그 타격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뜨거운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가며 팀의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맥키넌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맥키넌은 첫 타석부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삼성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기세가 오른 맥키넌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3유간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리면서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맥키넌은 8회초 마지막 타석도 쉬어가지 않았다. 삼성이 9-0으로 크게 앞선 2사 1·2루 찬스에서 키움 우완 이명종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노 볼 투 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127km짜리 실투를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 속에 11-0 대승을 거뒀다. 4연속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고 2위 NC 다이노스를 1경기, 1위 KIA 타이거즈를 3경기 차로 뒤쫓았다.

맥키넌은 시즌 타율을 0.389(95타수 3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서면서 타격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 타선의 핵심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중심타자로 활약했던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맥키넌을 데려왔다.

미국 출신인 데이비드 맥키넌은 1994년생 우투우타 내야수다. 2022년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22경기에 출전, 타율 0.140, 7안타 2득점, 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맥키넌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127경기 타율 0.259, 120안타, 15홈런, 50타점, OPS 0.72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가운데 KBO리그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타점은 12개로 적은 편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385(26타수 10안타)로 빼어나다. 타율 대비 1할 가까이 높은 출루율(0.482)에서 알 수 있듯 선구안도 출중해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에 잘 대처하고 있다. 삼진(12개)보다 볼넷(17개)이 더 많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맥키넌은 기량 외적으로도 삼성 선수단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부터 동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친화력을 인정받았다. 벌써부터 삼성 더그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89까지 끌어올리고 리그 타격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은 27일 키움전을 마친 뒤 "맥키넌은 선수들과 어울리기 위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며 "웬만한 한국 선수 못지않은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맥키넌은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피드백도 많이 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며 "맥키넌이 나보다 1살 어리다. 아직 나를 형이라고 부르지는 않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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