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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회복까진 시간 더 필요하다…"이번주까진 대타도 힘들 것"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9 17:36 / 기사수정 2024.04.19 17: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왼쪽 갈비뼈 단순 타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이번주까지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최정은 이번주까지 쉽지 않을 것 같다. 통증의 최대치가 10이라고 하면 현재 최정의 부상 정도는 6 정도라고 얘기하더라. 오늘도 트레이너가 체크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최정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1회말 2사에서 KIA 선발 윌 크로우의 투구에 맞으면서 곧바로 박지환과 교체됐다. 이날 저녁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18일 병원 두 곳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갈비뼈 단순 타박 진단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재검진 결과를 확인한 SSG는 최정을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다만 통증이 남았기 때문에 최정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몸을 움직일 수 있긴 한데 큰 동작을 취하진 못한다. 웬만하면 치료 받으면서 편안하게 쉬라고 했다. 대타로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정은 현재 KBO리그 최다홈런 신기록까지 1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으로, 많은 팬들이 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선 '다음주 주중 부산 원정부터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얘기하더라. 감독으로서도 사직 원정부터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최)정이의 성격상 빼는 성격은 아니니까 면밀히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원태를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3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이틀 연속으로 4번에 배치된 한유섬이 우익수 수비를 소화한다.



최원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3경기 1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 감독은 "잘 던질 것이다. 선수를 믿는다. 지난 등판에서 본인이 던지는 감이 왔다고 하더라.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투구해야 한다는 걸 본인도 느낀다고 했으니까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10승을 여러 시즌 경험한 투수다. 준비도 잘했다. 언제든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야구 선수들은 누구나 다 열심히 한다. 그건 기본이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사람 중에서 잘 됐으면 하는 선수가 있는데, (박)종훈이는 그런 선수인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그걸 느끼고, 오늘도 종훈이가 나갔을 때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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