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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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공백에도 위닝 달성' 이숭용 감독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집중력과 원팀의 힘"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8 21:52 / 기사수정 2024.04.18 21:52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14승9패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로버트 더거가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병현-노경은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노경은은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1개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한유섬도 투런포로 제 몫을 다했다.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 박지환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SSG는 1회말 한유섬의 투런포, 2회말 에레디아의 3점포로 5-0까지 달아났으나 4회초 1실점 이후 6회초 이우성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쫓겼고, 결국 7회초 5-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2·3루에서 에레디아의 내야안타와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으로 2점을 뽑으면서 리드를 되찾았고, 결국 2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6회초 투수교체 타이밍과 관련해) 나 때문에 힘들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집중력과 원팀의 힘"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더거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 강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이)지영이와 더거가 오늘 게임을 잘 준비하면서 좋은 투구를 유도했다. (노)경은이의 2이닝 투구도 좋았다"며 "야수에서는 중심인 에레디아와 (한)유섬이가 홈런 2방과 6타점을 올렸다.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다해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왼쪽 옆구리 단순 타박으로 휴식을 취한 최정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공백을 메운 선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최)정이의 공백 속에서 (김)성현이가 여러 차례 3루에서 호수비를 보여준 부분이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신인 (박)지환이도 첫 선발 출전임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주중 3연전 동안 선수단 모두 너무 수고했다.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SG는 19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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