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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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클롭 후계자→리버풀 부임하나...'39세 명장', 벌써 영입생 3명 추렸다

기사입력 2024.04.11 05: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의 뒤를 이어 리버풀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후벵 아모림이 이미 리버풀에 데려올 선수 3명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아모림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수비수를 포함해 3명의 선수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새로운 소식에 의하면 아모림은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이 될 경우 첫 세 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은 리버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함께하고 있는 곤살루 이나시오와 우스만 디오만데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은 두 선수가 버질 판데이크와 함께 수비 중심을 잡아줄 것을 원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모르텐 율만트도 아모림 감독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1985년생 포르투갈 출신 젊은 지도자 아모림은 리버풀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사령탑 중 한 명이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19년 만에 프리메이라 리가 트로피를 구단한테 선물했다. 2021-22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3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위 벤피카보다 승점 4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직 벤피카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에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스포르팅은 동행을 더 이어 가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모림은 잔류를 약속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리버풀을 9년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클롭 후임으로 떠올랐다.

당초 리버풀의 1순위는 구단 출신 사비 알론소였다. 알론소도 감독직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돌풍을 일으키며 구단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목전에 두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리버풀과 뮌헨 등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팀들이 알론소를 노렸으나 최근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등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고, 스포르팅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아모림도 물망에 올랐다.



현재는 아모림이 클롭의 뒤를 이을 최유력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포르팅 리스본을 이끌고 있는 아모림이 리버풀과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리버풀은 지난 몇 주간 아모림과의 계약을 밀어붙였고, 아모림 또한 다음 시즌 리버풀을 지도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모림과의 계약은 2027년까지가 될 수 있다. 리버풀과 스포르팅의 최종 협상은 아직 보류 중이다.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다"라며 "지금 시점에선 더 많은 단계가 필요하다. 이번 협상은 여전히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아모림을 후보 명단에 올렸지만 한 번도 접근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리버풀과 스포르팅 사이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리버풀 소식통은 이러한 주장들을 반박했다"라고 보도했으나 아모림이 벌써부터 영입할 선수를 정해놨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리버풀 부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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