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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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휘찬, 가슴 강제추행"…스파이어엔터, CCTV 공개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19 14: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가 CCTV를 공개하며 멤버 휘찬의 강제추행을 주장했다.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 강 씨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멤버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겪은 일들을 폭로하며 눈물을 보인 바. 여론 역시 멤버들쪽으로 기울었다. 현재 오메가엑스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전 대표인 강 씨가 과거 오메가엑스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용기를 내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다. 

이날 황성우 대표는 입장문을 읽으며 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메가엑스 휘찬이 과음을 한 상태로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는 것. 
그는 "이희찬이 강성희 이사를 강제추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밀어내고 이희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이희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성희 이사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이희찬은 힘으로 강성희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이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서 "이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으나, 강성희 이사가 감내를 하고 투어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회사 내에서 결정을 내렸다. 회사 내에서 저와 강성희 이사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이희찬의 강제추행을 멤버들에게 발표했다.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강성희 이사가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했다"는 말로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황성우 대표와 김태우 변호사는 강제추행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김태우 변호사는 "오메가엑스 멤버 이휘찬이 강성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라고 밝혔다. CCTV 촬영일시는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41분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휘찬이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하며 제출한 자료이지만, 사실은 강성희 이사가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김태우 변호사는 "누가 강제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 영상을 통해 충분히 판단될 것이라 생각됐다"면서 이휘찬이 제출한 영상의 시간보다 조금 앞선 시간에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휘찬은 강성희 이사의 상의를 들춘 뒤, 가슴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었다. 

이 영상에 대해 김태우 변호사는 "옷을 올린 걸 내린다. CCTV는 원래 음성녹음이 안 돼서 음성은 남아있지 않다"면서 "첫 번쨰 보여드린 영상이 멤버 한 명이 서 있고 강성희 전 이사를 위에서 누르면서 거기서도 몸에 신체 접촉을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상을 언론에 공개한 것에 대해 황성우 대표는 "허위사실에 대한 기사를 계속 내보내고 있으니까 저희들이 계속 당할 수만은 없지 않나. 그러다보니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거고, 대학병원에서 저희 와이프(강성희)가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도저히 제가 이제는 이렇게 살 수 없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면서 "이 사건이 시작된 이유가, 원인이 이 사건 때문인데 계속 저희만 이렇게 폭행, 성추행으로 억울함을 당하고 있는 상태라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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