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PMPS 2024 시즌 0' 우승…MVP '케이' 이슬우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MPS 2024 시즌 0'가 성료했다.

4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PUBG MOBILE Pro Series 2024, 이하 PMPS) 2024 시즌 0'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로, 올해는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시즌 0의 총상금은 1,500만 원으로, 이뿐만 아니라 상반기 국제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UBG MOBILE Global Open, 이하 PMGO)' 진출권도 걸려 있었다.

'PMPS 2024 시즌 0'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대회에는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PMPS 2023 시즌 3'의 성적을 기반으로 선정된 6개 팀이 참가했다. 이에 총 16개 팀이 우승을 두고 경쟁했으며, 이들은 하루에 6매치 씩 총 18매치를 소화했다.

대회 첫날에는 젠지 이스포츠가 80포인트를 얻어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대회 둘째 날, 디플러스 기아가 2치킨 포함 119포인트를 획득하며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마지막 날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폭발적인 교전력을 바탕으로 80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리고 3일간 199포인트를 누적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획득한 치킨은 총 4치킨.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통산 5회 'PMPS' 우승을 달성, 덕산 이스포츠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이 됐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투제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로 이적한 '케이' 이슬우 선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 첫 우승 트로피와 대회 MVP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젠지 이스포츠는 대회 마지막 날 42포인트를 얻으며 디플러스 기아를 추격했지만, 둘째 날 부진(26포인트)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창단 후 첫 대회에서 2위에 오른 것이기에, 올해 활약을 기대하기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다.

3위는 'PMPS 2023 시즌 2' 우승팀인 농심 레드포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마지막 매치에서 덕산 이스포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티지' 김동현 선수가 '큐엑스' 이경석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우승팀 디플러스 기아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2024 PMGO'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PMGO'는 올해 신설된 대회로, 총상금이 50만 달러(약 6억 6,8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PMPS 2024'를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