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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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주' 맹활약 정수빈, "경기 못 나갈 때 연습 많이 했다"

기사입력 2011.08.04 09:20 / 기사수정 2011.08.04 09:2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이 공수에서 완벽 플레이를 보였다.
 
정수빈은 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  2번 우익수로 출장해 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수빈은 수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정수빈은 1회 이용규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잡아내며 그림같은 수비를 해내며 분위기를 두산 쪽으로 끌고 왔다.
 
3회말에는 정수빈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정수빈은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서재응의 공을 살짝 밀어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드리는 안타를 만들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정수빈이 바뀐 투수 박경태를 상대로 초구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 내며 사실상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날 두산은 KIA에 5-4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음은 MVP 정수빈의 인터뷰 전문.

 
-경기를 치른 소감은?
이전에 경기를 많이 못나갔다. 못 나갈 때 많은 연습을 했는데 그게 오늘 주효했다.
 
-어떤 연습?
코치님들과 타격감 조율을 위해 많이 훈련을 했던게 좋았다.
 
-서재응의 변화구 타이밍이 참 좋았는데 특별한 작전이 있었나.
코치님의 조언대로 타격을 했는데 그게 잘 들어 맞았다.
 
-특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올 때 서재응이 이종욱을 걸렀다. 어떤 기분이었나.
나를 상대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그게 원했던 바였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뻤다.
 
-1회 호수비 때 상황은?
다이빙 캐치 할 때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만 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잡아내서 다행이었다.
내 호수비로 분위기가 우리 팀으로 넘어와 기분이 좋았다.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왔는데.
일단, 점수차가 많이 안났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그때, 공수주에서 다 실수를 해서 많이 주눅들었다. 오늘은 공수에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실수를 만회했다고 느껴진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체력 안배의 노하우는?
딱히 아직 그런 노하우는 없는데, 밥을 많이 먹고 힘들수록 웨이트를 한다. 쉴 때는 확실히 쉬고 훈련할 때는 열심히 하는게 비결이 아닌가 싶다.
 
[사진 = 정수빈 ⓒ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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