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프리시즌 3호골'…맨유, MLS올스타에 4-0 완승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자신의 프리시즌 3번째 골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국 투어 4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레드 불 아레나 경기장에서 벌어진 미국 MLS(미국 프로축구)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0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한 박지성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는 등 60분간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전반 초반부터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박지성은 전반 44분  패널티박스 왼쪽부근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침투한 뒤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맨유는 경기초반 MLS 올스타팀의 압박과 공세 속에서 역습을 시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그러던 중 전반 19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MLS 올스타팀은 데이비드 베컴의 정교한 킥과 중거리슛으로  맞서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맨유 골키퍼 린데가르트의 선방에 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후반 22분 터진 대니 웰백의 추가골까지 합쳐  4-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맨유는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FC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5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박지성 ⓒ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