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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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성시경과 술 마시고 비행기 놓친 사연? "바지 반만 걸쳐져 있더라" (만날텐데)[종합]

기사입력 2024.01.09 19:0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규현이 과거 성시경과 술을 마셨다가 비행기를 놓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9일 오후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규현 조정뱅이가 작정하고 놀러왔네요..'라는 제목의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규현이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제가 일본 전국투어를 할 때다. 그 날도 왜 (성시경과) 만났는지 모르겠다. 니가타인가 이시카와인가였는데, 거기는 한국에 가는 비행기가 하루에 한 대 있다. 아침 9시에"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내가 형한테 '형 저는 내일 9시 비행기라서 6시에는 출발을 해야해요' 라고 했더니 '어 그럼 5시 반에 가면 되겠네' 하더라. 짐도 안 쌌다고 했더니 '5시 반에 가서 침 싸서 출발하면 되지 않을까' 하더라"면서 "'규현아 너 진짜 갈거야? 후배로서 그건 아니지' 라고 해서 5시 반까지 진짜로 마셨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성시경의 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규현은 "그 때 형 옷으로 열 몇명이서 똑같은 옷으로 입고 있지 않았냐"고 말했고, 성시경도 "그럼 라디오팀 다 같이 있었네. 우리 집에 옷이 너무 많아서 다 같이 같은 옷을 입고 먹으면 웃기지 않을까 싶어서 그랬다"고 회상했다.

규현은 "다섯시 반까지 먹고 형이 '규현아 잘 가' 했고, 저는 택시 안에서 '형 갈게요' 했다. 그런데 그 다음 기억이 내가 침대에 반만 걸쳐져있는 상태로 위에는 나체고 아래는 청바지가 입혀져 있었는데 반만 입혀져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시간이 11시였나 그랬다. 아무도 없고, 심지어 속옷도 안 입고 청바지만 걸쳐져 있었다. (주요 부위도) 살짝 노출되어 있었다"면서 "매니저한테 전화를 해서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봤다. 아침 6시에 나를 깨우러 왔는데 나체로 자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옷을 입히려고 했는데 잘 안 입혀졌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러다 매니저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회사에) 연락해서 제가 못 갈 거 같다고 했다"는 규현은 "다행히도 다음 날 공연이 아니라 다다음 날 공연이어서 도쿄에서 경유해서 갔는데, 8시간 걸렸다. 원래는 2시간 걸리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술을 먹으래"라고 말했는데, 규현은 아무 말 없이 양손을 펼쳐 성시경을 가리켰다. 이에 성시경은 "진짜 못됐다"고 반응했다.

사진= '성시경의 만날텐데'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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