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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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혐의' 20대 여성, 아기 안고 구속심사 출석

기사입력 2023.12.28 17:35 / 기사수정 2023.12.28 17:3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A씨가 아기를 안고 영장 심사장에 출석했다.

공갈·협박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는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A씨는 검은색 외투를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품에는 아기를 안고 있었다. A씨는 범죄 사실을 묻는 질문들, 그리고 '고인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당초 A씨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심사에 불출석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소재 파악에 나선 뒤 27일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 측은 유흥업소 여실장 B씨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5000만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에게 3억원, A씨에게 5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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