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브루스, "퍼거슨 감독과 담판짓겠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대런 깁슨 이적건과 관련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브루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미국투어에서 돌아오는대로 깁슨 이적건에 대해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존 오셰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한 데 이어 미드필더 깁슨까지 영입하려 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개인협상에서 주급에 대한 양자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깁슨의 선덜랜드행은 불발됐다.

브루스 감독은 "선덜랜드는 항상 맨유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며 맨유와의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그러나 아직 퍼거슨 감독과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퍼거슨 감독과 만나면 깁슨 이적에 관해 확실히 결정지을 것"이라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오는 21일 독일 헤멀린서 하노버96과의 프리시즌 두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