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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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절친 배우? 소환 계획 없다"…'2차 가해' 우려 확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01 14:35 / 기사수정 2023.12.01 14:35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경찰이 지드래곤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B씨를 수사 선상에서 제외한 가운데, B씨의 신상을 캐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오전 디스패치는 "인천경찰청이 '배우 B씨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 (보도에 언급된) B씨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4일 '마약 투약 의심 연예인 2명 더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유흥업소 실장 A씨가 마약 의심 연예인을 추가로 진술했다는 것.



하지만 KBS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변경했다. 그는 "지드래곤이 마약을 하는 것을 깆접 보지 못했다"면서 "B씨도 화장실에 오래 있었다. 술도 안 마셨는데 눈이 풀려 있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마약 의혹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천서에 자진출석해 마약 정밀 검사를 직접 의뢰했다. 결국 국과수 감정 결과 모발 및 손발톱에서 음성이 나와 마약 관련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미 A씨의 진술이 번복된 만큼, 경찰도 더이상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보도로 인해 B씨의 신상을 캐려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나 보도 내용에 B씨를 단순히 배우라고 칭하지 않고 지드래곤의 절친이라고 언급한 것 때문에 더더욱 2차 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현재 수사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중계되고 있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물론 마약 관련 수사는 철저하게 해야하지만, 이미 수사선상에 올랐던 배우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모두 마약 정밀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경찰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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