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41

여름철 익사자 7배 많아… 물놀이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기사입력 2011.07.12 15:55 / 기사수정 2011.07.13 10:1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인 피서철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물놀이지만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생기는 사고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익수 사망사고는 보통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며, 7월과 8월에 가장 많은 익수 사망자를 기록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익수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577명이었으며, 이 중 7월~8월에 사망한 익사자는 240명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계절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한, 익사자 가운데 남성은 467명, 여성은 11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익수 사망자가 4배 이상 많았다.

따라서, 휴양지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혹시나 생길지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수영에 자신이 없는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갑자기 차가운 물에 입수하면 심장마비의 우려가 있으므로 팔, 다리, 배, 얼굴, 가슴 순으로 물을 적신 후 입수한다. 너무 멀리 가거나 깊은 곳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수영 도중 갑자기 한기를 느끼며 피부가 뻣뻣해질 때가 있는데, 이때는 즉시 뭍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직접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며, 즉시 안전요원 혹은 119에 신고하고, 밧줄이나 튜브,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구출하도록 한다.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10대 물놀이 안전 수칙은 아래와 같다.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특히,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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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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