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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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혼' 다니엘 린데만 "♥예비신부, 친구와 놀러갔다가 만나…정말 특별한 순간" (354)

기사입력 2023.10.18 07:4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결혼을 발표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예비신부와의 첫만남부터 결혼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354'에는 '다니엘, 장가가다⁉️ 삼오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결혼♥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알베르토, 럭키는 다니엘의 결혼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결혼 발표에 앞서 다니엘은 "옛날에 '비정상회담' 초창기 때 우리가 한 번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는 그 때 명언을 하나 얘기했었다. 어떤 똑똑한 사람이 얘기한 건데, '결혼은 기쁜 마음으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이다' 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기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독일식 유머를 선보였다.



그는 "구독자 여러분, 저는 드디어 독일 유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고, 또 함께해주고, 평생 함께 동고동락할 상대방을 만나게 됐습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힘들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고, 서로 후회도 하니까 맨날 맨날 자기가 사랑에 빠졌던 모습 기억하면서 '이 여자밖에 없다', '잘 해줘야겠다' 이렇게 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결혼 선배로서의 조언을 건넸다.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다니엘은 "내가 작년에 'And She said Excuse Me'라는 곡을 냈다. 그게 사실 첫 만남을 그린 곡"이라면서 "어느 해변에서 여자친구가 나를 알아보고 말을 걸었는데, 독일어로 '실례합니다,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해서 그 때부터 (인연이 되었다).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나는 친구랑 있었는데, 남자끼리 2박 3일로 놀러가서 서로 할 이야기도 없었다. 그래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물어봐서 고개를 돌려봤다"며 "한국 사람들은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지 않나. 나는 순간적으로 결혼 이런 게 아니라 뭔가가 왔다"고 이야기했다.



2년 조금 넘게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는 다니엘은 "그래서 그 순간을 곡으로 기록하고 싶어서 곡도 맞춰서 만들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옛날에 쓴 곡 악보를 프레임에 해놓고 선물로 해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 전) 깜짝 서프라이즈로 했다. 우리가 해변에서 처음 만났어서 비슷한 지역 해변에서 밤에 프로포즈했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다니엘은 "정말 약간 인생의 전환점인 거 같다. 특히 한국 생활에 있어서 내게 정말 큰 스텝인 것 같고, 형들도 알겠지만 오랫동안 불면증도 있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사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고 잠도 잘 온다. 최대한 잘 베풀어주면서 열심히 살고, 그리고 조만간 같은 주제로 모여서 이 형(럭키)도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니엘 린데만은 지난 5일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354'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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