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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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상승세' 텍사스, 볼티모어에 2연승…미네소타는 반격 성공 [ALDS]

기사입력 2023.10.09 15:49 / 기사수정 2023.10.09 15:4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판3선승제) 1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텍사스 레인저스가 2차전마저 승리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1-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마커스 시미언(2루수)-코리 시거(유격수)-로비 그로스먼(지명타자)-아돌리스 가르시아(우익수)-에반 카터(좌익수)-요나 하임(포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조시 영(3루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차전과 비교했을 때 수비 위치, 타순 모두 동일하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조던 몽고메리다.

볼티모어는 애들리 러치맨(포수)-라이언 마운트캐슬(1루수)-앤서니 산탄데르(지명타자)-거너 헨더슨(3루수)-오스틴 헤이스(좌익수)-애런 힉스(우익수)-조던 웨스트버그(2루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호르헤 마테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러치맨과 마운트캐슬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선발투수는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갈 길 바쁜 볼티모어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힉스가 몽고메리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그 사이 3루주자 마운트캐슬과 2루주자 헨더슨이 차례로 홈으로 들어왔다.

텍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타베라스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2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에는 가버의 만루포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9-2까지 벌어졌다.

볼티모어는 4회말 마테오의 1타점 적시타와 마운트캐슬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줄이자 텍사스가 5회초 1점을 추가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 헨더슨의 솔로포, 9회말 힉스의 3점포로 끝까지 추격 의지를 발휘했으나 더 이상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가운데, 불펜 싸움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볼티모어가 7명의 불펜투수를 쏟아붓고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반면 텍사스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코디 브래드퍼드가 3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전날 4-6으로 패배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미네소타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진행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을 6-2로 제압했다.

'에이스' 파블로 로페즈를 선발로 내세운 미네소타의 라인업은 도노반 솔라노(1루수)-호르헤 플랑코(2루수)-로이스 루이스(지명타자)-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라이언 제퍼스(포수)-윌리 카스트로(좌익수)-카일 파머(3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마이클 A.테일러(중견수) 순이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즈(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호세 아브레우(1루수)-마이클 브랜틀리(지명타자)-채스 맥코믹(중견수)-제레미 페냐(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프램버 발데스.



경기 초반부터 미네소타 타선이 발데스를 공략했다. 1회초 코레아의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2회초 파머의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고, 5회초 코레아의 2타점 적시타와 7회초 에두아르드 줄리엔의 1타점 적시타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그 사이 선발투수 로페즈는 휴스턴 타선을 꽁공 묶었고,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 번째 투수 브록 스튜어트가 2점을 헌납했으나 경기에 영향을 중 정도는 아니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미네소타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휴스턴 원정에서 값진 1승을 챙겼다.

사진=AFP, EPA,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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