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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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조기강판에도 승리' 김원형 감독…"흐름 갖고 온 최항의 결승타, 큰 역할"

기사입력 2023.09.23 21: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선발투수 조기강판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64승2무61패(0.512)가 됐다.

경기 초반 선발 커크 맥카티가 우측 복사근 통증을 호소하면서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갑작스럽게 좌완 오원석이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투구를 이어가면서 5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구원승까지 수확했다.

세 번째 투수 이건욱이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허용하는 등 다소 부진했지만, 8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위기에서 벗어난 뒤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2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세이브 1개를 추가하면서 37세이브째를 올린 서진용은 2019년 하재훈(36세이브)을 뛰어넘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강민·기예르모 에레디아·김성현 세 명의 선수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또한 교체 출전한 김찬형, 최항이 나란히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맥카티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오원석이 등판했는데 5⅔이닝 동안 너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그 덕분에 야수들이 7회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3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최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라며 "뒤이어 나온 오태곤, 김강민, 김찬형의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고 7회말 빅이닝을 만든 타자들에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의 구단 단일 시즌 최다세이브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남은 경기 동안 부상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SSG는 24일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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