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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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의 출전' 김하성, 세인트루이스전 2루타 '쾅'…샌디에이고는 4-2 승리

기사입력 2023.09.23 14:52 / 기사수정 2023.09.23 14:5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복부 통증으로 숨을 고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6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장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하성은 복부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고,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복귀를 알렸다. 시즌 타율은 변함없이 그대로 0.265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유격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최지만(1루수)-김하성(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매튜 배튼(3루수)-브렛 설리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맷 왈드론.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초구 싱커를 공략, 인정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2루 도착 이후 특유의 세레머니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무사 2루에서 그리샴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을 시도한 김하성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주루 센스를 활용해 3루 진루를 노렸으나 원하는대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김하성이 이후 두 타석에서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경기를 마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4-2 승리를 거두면서 76승78패를 마크했다.



2회말 설리반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1-1에서 6회말 마차도의 솔로포로 리드를 되찾았고, 8회초 조단 워커의 1타점 3루타로 세인트루이스가 따라붙자 8회말 마차도의 투런포로 다시 리드를 잡으면서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선발 왈드론은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책임진 로버트 수아레즈가 실점 없이 9회초까지 투구를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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