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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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th] 송강부터 펜타곤까지…"韓 OTT 인기에 팬미팅 요청 쇄도" [日 한류, 여기②]

기사입력 2023.09.20 08:50




한국의 음악은 물론 방송·영화 산업은 어느새 세계 속에서 K문화 산업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의 한류는 현재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K문화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데요.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6주년을 맞이해 직접 도쿄를 찾아 현지에서의 한류를 생생하게 담아봤습니다. 한정된 대상에만 어필한 과거와 달리 일본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는 '오늘의 한류'를 다방면에서 분석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도쿄, 명희숙 기자) 4차 한류의 붐은 가수들의 콘서트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팬미팅과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현지 팬들은 다양한 K팝 아이돌과 배우들은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는다. 

엑스포츠뉴스는 일본에서 한국 배우들과 가수들의 활동과 팬미팅을 주 업무로 하는 월드엔터테인먼트의 사이카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류의 확대와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이카 씨가 대표로 있는 월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1년부터 일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해외 엔터(일본 활동)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 



또한 월드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내 팬클럽 운영과 공연 기획, 제작 및 운영 그리고 음반 유통과 관련한 업무들을 하고 있다. 이어 배우 송강, 박은빈, 김민규와 가수 겸 배우 서인국, 그룹 마이네임, 블락비, 펜타곤, 볼빨간사춘기 등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펜타곤의 일본 미니앨범 유통과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19일 열리는 송강의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사이카 대표는 한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직원 7명과 함께 일본 내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다방면을 이해하며 활약 중이다. 그는 "대표이지만 여러 비즈니스 업무와 진행, 미팅까지 실무를 직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및 디즈니 플러스 등 전 세계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OTT의 발전 및 한국 콘텐츠 등의 인기 덕분에 배우들의 일본 팬미팅 역시 활발하다. 사이카 대표는 송강 및 박은빈 등 배우들의 팬미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언급하며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배우이고 스케줄 또한 정말 바빴는데 팬분들을 위한 공연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스태프분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사이카 대표는 "덕분에 저희도 한국 배우들과 일할 때 즐겁고 기쁘게 하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팬분들을 생각하는 사랑이 느껴졌다. 그 모습이 그대로 공연에 녹아들다 보니 공연 후 팬들의 만족도 역시 배우 높다. 특히 송강과 박은비 배우의 앙코르 팬미팅 요청이 쇄도 해 개최 후 반년 만에 팬미팅을 한 번씩 더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한국 아티스트들의 일본 인기 역시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년 동안 직접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큰 인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대관을 잡기도 어렵기도 한거 보면 그 인기와 위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이 많아지면서 통역사 및 MC, 무대를 꾸며주시는 직업군의 스태프들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련 직업이 꿈이고 재능이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 OTT 프로그램의 인기 역시 더욱 높아졌다고. 사이카 대표는 "주변의 지인분들만 보더라도 한국 콘텐츠들을 많이 알고 좋아하시는 것만 봐도 인기를 잘 알 수 있다"며 "코로나 시국 이후 외출이 어려워 그때부터 OTT를 다들 많이 봤고 특히 일본 OTT 내에서 한국 콘텐츠 순위는 항상 상위권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본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사이카 대표는 "당분간은 꾸준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거 같다"며 "공연 마다 바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서 아티스트들이 만족하고 팬들 역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힘든 과정을 모두 잊을 만큼 뿌듯하다"고 했다. 

사진 = 사이카 제공, 월드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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