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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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산-KIA 14차전 우천취소→18일 재편성+8연전 확정

기사입력 2023.09.16 16:21 / 기사수정 2023.09.16 16:3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4차전이 끝내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8연전 강행군'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부터 광주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기상청은 오후 1시 53분께 광주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결국 이승엽 두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되던 오후 3시 35분께 우천취소 결정이 발표됐다.

전날 경기가 끝나고 호우가 내릴 것을 대비해 대형 방수포가 설치된 상태였지만, 이미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그라운드 정비가 쉽지 않았다. 또한 기상청 예보상으로 17일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경기는 물론이고 이튿날 경기도 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당초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했던 두산은 17일 경기에서도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다만 18일 경기 편성으로 두산이 8연전을 치르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게 됐고, '토종 에이스' 곽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2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18일 KIA전 등판 이후 대표팀으로 향할 것이 유력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투수 로테이션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곽빈도 (등판 예정일이었던) 22일에 못 던지고 대표팀에 가기 때문에 그 자리를 누가 메워줄지 생각해야 한다. 뒤죽박죽될 것 같아서 다시 정비해야 할 것 같다"고 빡빡한 일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KIA는 4일 휴식을 취한 토마스 파노니가 17일 선발로 출격하고, 대체 선발 황동하는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우천취소 결정 이전에 인터뷰를 진행한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이 바뀔 수 있다. 파노니가 17일에 나가고 황동하가 18일에 나간다"고 전한 바 있다.



두산과 마찬가지로 8연전을 치러야 하는 KIA 역시 부담감을 느낀다. 벌써 23번째 우천취소로, 비 때문에 KIA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있어서 (8연전) 준비는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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