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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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싹쓸이→4위 도약' 김종국 감독…"최형우 대타 만루포, 분위기 끌고 왔다"

기사입력 2023.09.10 00:0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더블헤더 2경기를 다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IA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7로 승리하면서 1차전 7-6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덕분에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시즌 성적은 59승2무52패.

선발투수 이의리가 4⅓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왼손 중지손가락 굳은살이 벗겨져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이 호투 릴레이를 펼쳤다. 김대유(⅓이닝 1실점)를 시작으로 윤중현(⅔이닝 1실점)-이준영(⅔이닝 무실점)-임기영(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1실점)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더블헤더 싹쓸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타선은 무려 12점을 뽑은 가운데, 이창진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선빈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최형우는 5회말 대타로 나와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리면서 18,462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다. 나성범도 쐐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이 이어지면서 끌려가는 흐름이었는데 2회말에 3점을 따라붙으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라며 "그리고 5회말 만루에서 최형우가 대타 만루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감독의 기대 그 이상으로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후에도 나성범의 투런홈런과 이창진의 적시타가 계속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고종욱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부처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것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마운드에서는 임기영이 2경기 모두 출장하면서 본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김종국 감독은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거의 만원 관중앞에서의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함께 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IA는 10일 김건국을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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