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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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블론→구원승' 서진용 향한 김원형 감독의 격려…"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기사입력 2023.08.28 04: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SS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59승1무47패를 마크했다.

선발투수 문승원이 3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이 임준섭(⅓이닝)-최민준(1⅔이닝)-이로운(⅔이닝)-고효준(1⅓이닝)-노경은(1이닝) 순으로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51경기 만에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10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터트린 최정과 하재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각각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추신수와 박성한도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하재훈의 이틀 연속 홈런과 결승타를 포함한 전의산의 멀티히트 활약이 오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며 또한 추신수와 박성한 3안타, 또 10회초 김성현의 마지막 추가 타점까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불펜투수들 또한 실점 없이 버텨준 것이 연장전 박빙의 승부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비록 서진용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동안 너무나 잘해줬다. 오늘 2이닝을 던져주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고 서진용을 격려했다.

또 김원형 감독은 "계속해서 팀이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선수단이 하나된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이번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내일 하루 잘 쉬고 화요일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싶다"라며 "마지막으로 주말 동안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열광적인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S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9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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