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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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휴식→2연승' 김원형 감독 "1회에 4점 낼 것이라고 예상을 못했다"

기사입력 2023.08.25 1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21일부터 사흘간 휴식을 취한 SSG 랜더스가 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을 끝냈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20일 인천 LG 트윈스전 이후 휴식일과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SSG는 이날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57승1무46패(0.553)를 만들었다. 또 3위 SSG와 2위 KT 위즈의 격차가 0.5경기 차로 좁혀지면서 SSG로선 2위 탈환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다.

SSG는 1회초 박건우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빼앗긴 뒤 1회말 최지훈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에 나섰고, 이재학의 폭투와 최정의 솔로포포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후속타자 최주환까지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4-2 리드를 잡았다.

2회말과 3회말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한 SSG는 마지막까지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는 7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8승을 달성했다. 김형준을 상대로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고 가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회말에 4점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워낙 이재학이 우리 팀과 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추신수와 최지훈이 정타를 치고 상대의 폭투가 나오면서 조금 선수들이 풀린 것 같다"고 전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맥카티는 4실점을 기록했지만, 자신의 투구를 훌륭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2점 홈런을 맞을 때만 해도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6이닝은 던져줄 것이라고 봤고 다행히 타자들이 4점을 뽑아주는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곽빈을 상대로 3연승을 정조준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김강민(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김광현이다.

최지훈 대신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선발로 출전하고, 추신수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타자는 박성한이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의 선발 제외에 대해 "최지훈이 전날 (주루 과정에서) 2루에서 살짝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후반 교체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날 6회초에 앞서 김찬형과 교체된 김성현은 큰 부상을 피했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 스윙을 하다가 약간 담 증세가 있어서 빠졌는데, 오늘은 괜찮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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