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지오디 콘서트가 수십만 원?…KBS 측 "불법 거래 법적 조치"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KBS가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콘서트의 암표와의 전쟁에 나선다. 

KBS는 매년 명절마다 선보이는 KBS 대기획의 일환으로, 올 추석 데뷔 25주년을 맞은 그룹 지오디의 콘서트를 오는 9월 9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한다. 

KBS에 따르면 'ㅇㅁㄷ 지오디' 콘서트는 지난 9일 예매 시작 직후 3분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최대 5만1900명에 달하는 접속 대기인원도 기록했다. 

그러나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티켓들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적게는 몇천 원부터 많게는 수십만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은 채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KBS는 SNS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일어나고 있는 god 콘서트 불법 티켓 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불법 거래 사례가 발각되면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KBS는 god 콘서트에서 각 구역별 스탠딩석 입장번호 200번까지 본인 확인을 반드시 거칠 것이며, 예매자와 티켓 소지자 신분증이 다른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며 "무료 공연의 취지를 흐리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god'는 오는 9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이후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서 최초 공개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