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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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결승포+최승용 쾌투' 두산, 삼성 5-3으로 꺾고 연패 막았다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8 21:3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영건 최승용이 깜짝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6일 KT 위즈에 당한 1-3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고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시켰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로하스(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재환(좌익수)-김민혁(1루수)-박유연(포수)-허경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최원준을 대신해 최승용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피렐라(좌익수)-강한울(2루수)-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좌완 최채흥이 최승용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최채흥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이어 김재호의 안타와 로하스의 내야 땅볼 때 삼성 2루수 강한울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찬스에서 1사 후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추가 득점과 함께 격차를 벌렸다. 2사 후 김민혁의 안타, 박유연의 1타점 2루타, 허경민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며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허경민이 3루타를 친 뒤 삼성 야수진의 송구 실책을 틈 타 홈까지 내달려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5-0이 됐다.

두산 최승용도 타선 득점 지원에 호투로 화답했다. 5회까지 삼성 타선을 단 1피안타로 꽁꽁 묶어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쉽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오재일의 안타와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재현의 몸에 맞는 공, 구자욱의 볼넷 출루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 강민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고비를 넘긴 두산은 7, 8회 삼성의 저항을 불펜진이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이후 9회초 2사 1루에서 피렐라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김태근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 2사 2루에서 김동진의 내야 안타 때 2루수 이유찬의 송구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돼 5-3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2점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최승용이 5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최승용이 긴 이닝을 소화해 준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오는 9, 10일 게임에서도 마운드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

정수빈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민혁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포수로 나선 박유연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최채흥이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타선까지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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