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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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와 브로맨스...아기같은 노상식 덕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8.07 08: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킹더랜드' 안세하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이준호, 임윤아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안세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안세하는 극중 구원의 친구이자 비서인 노상식 역을 맡았다.

지난 6월 17일 첫 방송된 '킹더랜드'는 6회 만에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넷플릭스에서는 7월 17일~7월 23일 주간에 470만뷰(6510만 시간)를 기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처음으로 넷플릭스 전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게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안세하는 "기분이 매우 좋다. 밖에 나갔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킹더랜드' 잘 보고 있다고 하신다. 고향 친구들이나 부모님도 그렇고 연락이 많이 온다"고 입을 열었다.

그룹 2PM의 멤버인 이준호와 소녀시대(SNSD)의 멤버 임윤아가 출연한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을 줄은 몰랐다고. 안세하는 "한국에 계시는 외국 팬분들도 많이 보셨더라"면서 "태국에 촬영을 갔을 때도 나폴리 분이 한국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인사를 하셨다. 한국 드라마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안세하는 '킹더랜드'에서 이준호와의 찰떡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킹더랜드'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마치 실제 친구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작품의 인기에 큰 힘을 줬다.

안세하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MT를 갔었다. 그 때부터 형, 동생으로 지내면서 메시지도 주고받고, 준호 씨가 제 공연도 보러 오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연기하기 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턴 때의 모습을 먼저 촬영했는데, 그 덕에 인턴 때 만난 준호 씨와 구원이 되어서 왔을 때의 준호 씨가 정반대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아예 구원으로 미리 톤을 잡아놨구나 싶었다"며 "제가 방방 뜨더라도 준호 씨가 무게감을 주니까 균형이 맞았고, 그래서 구원과 노상식의 관계성도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반면 임윤아와는 앞서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만큼 큰 어려움은 없었고, 두 번째 만남이 너무나 좋았다고.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구원의 속을 긁기도 하지만,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하는 노상식에 대해 안세하는 "자칫 잘못하면 밉상으로 보일 수 있다. 구원의 라인을 잘 타서 비서 자리에까지 올라온 친구인데, 대본 자체가 만화적이지 않나. 만화를 보면 자연스러움보다는 투박하면서도 신선한 재미가 있기에 만화 속의 인물이라고 믿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소년 코난'에서 코난의 옆에 포비가 있듯, 항상 옆에 있으면 좋은 친구로 보이고 싶었다. 가끔은 연기하면서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정확한 콘티가 있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턴 때 상식이가 구원을 도와주긴 했지만, 구원이 그렇게까지 상식이를 믿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고민했다. 어쩌면 구원에게 상식이는 아기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기는 말을 안 들어도 사랑스럽지 않나. 아기처럼 순수하고 할 말을 다 해도 그 모습이 사랑스럽게 보일 거라는 믿음을 갖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본인과 상식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70%가 다르다. 제가 낯가림도 있고, 나서서 누구한테 올바른 말을 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고 밝힌 안세하는 "그래서 오히려 현실에서 하지 못한 걸 연기를 통해 할 수 있어서 통쾌했고,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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