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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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6승+이재현 결승포' 삼성, 연이틀 LG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확보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5 20:41 / 기사수정 2023.08.05 20:41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이재현의 홈런에 힘입어 리그 선두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39승1무54패. 반면 7연승 후 2연패에 빠진 LG는 56승2무35패가 됐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김태훈(좌익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최원태가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다. 1회초 리드오프 홍창기의 땅볼 때 2루수 김동진이 실책을 범한 게 시작점이 됐다. 이후 문성주의 희생번트와 김현수의 삼진으로 2사 2루가 됐고, 오스틴이 백정현의 6구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2루주자 홍창기는 여유롭게 홈으로 향했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오지환은 볼카운트 2-1에서 백정현의 4구 직구를 밀어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오스틴이 전력질주로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려들면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선취점을 내준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리드오프 김현준의 3루타 이후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득점을 뽑으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3회말에는 김현준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 이후 1사 1·2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2 균형을 맞췄다.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은 삼성은 1사 2·3루에서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김성윤이 득점을 올리면서 결국 3-2 역전에 성공했다.

LG가 4회초 오스틴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4회말 이재현의 솔로포로 맞불을 놔 4-3 리드를 되찾았다. 5회말에는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한 뒤 류지혁의 우전 안타 때 3루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어진 1사 1·3루에서 상대의 내야진을 흔드는 더블 스틸까지 성공했다. 1루주자 류지혁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 이후에 홈으로 쇄도한 3루주자 구자욱이 점수를 보탰다. 스코어는 6-3.



6회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7회초부터 차례로 등판한 우규민-이재익-오승환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틀 연속으로 뒷문을 책임진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 6월 17일 수원 KT 위즈전(6⅔이닝) 이후 49일 만에 6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반면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9피안타(1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를 떠안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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