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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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23점 폭발'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4년 연속 컵대회 결승행 [구미: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4 17:32 / 기사수정 2023.08.04 17:50



(엑스포츠뉴스 구미,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난적 현대건설을 꺾고 2년 연속 컵대회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GS칼텍스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7 25-2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천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으로 여자부 최다 우승 팀으로 우뚝 섰던 가운데 올해 2년 연속 우승과 최다 우승 기록 경신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게 됐다.

GS칼텍스 강소휘는 양 팀 최다 23득점을 기록, 팀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유서연과 문지윤 14득점 등 주축 선수들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현대건설은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을 모두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GS칼텍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지윤이 18득점, 김주향과 양효진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현대건설이었다. GS칼텍스가 1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정지윤이 5득점, 김주향이 4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이다현, 양효진이 버티는 장신 미들 블로커진을 앞세워 GS칼텍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현대건설은 23-23 접전 상황에서 GS칼텍스 강소휘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한 뒤 곧바로 최은지의 공격 범실로 한 점을 더 보태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GS칼텍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강소휘가 현대건설의 집중 견제에 다소 고전했지만 문지윤, 유서연, 권민지 등 젊은 피들이 분전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21-21로 팽팽히 맞선 2세트 후반 강소휘의 오픈 성공과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 강소휘의 퀵오픈 성공으로 순식간에 24-22로 달아난 뒤 24-23에서 강소휘의 퀵오픈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3세트도 삼켜냈다. 에이스 강소휘가 3세트에만 홀로 8득점을 폭발 시키며 공격을 이끌면서 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 공격 성공률 28.95%로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GS칼텍스는 여유 있는 게임 운영 끝에 3세트를 25-17로 따내면서 결승행 티켓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GS칼텍스는 4세트 승부에 마침표 찍었다. 13-13에서 강소휘가 현대건설 이다현의 이동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한 뒤 상대 범실, 유서연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6-13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이후 17-15에서 문지윤의 퀵오픈 성공, 상대 범실, 권민지의 퀵오픈 성공 등을 묶어 20-15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20-18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문지윤의 오픈 성공, 상대 범실, 강소휘의 퀵오픈 성공으로 23-19로 도망갔고 24-20에서 김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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