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워너원 작곡가' 박정욱, 말레이시아 진출 '캣 로샨 프로듀싱'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M.O.T. 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박정욱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박정욱은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 가수 캣 로샨(Kat Roshan)의 새 앨범 발매 기자회견에 참가, 말레이시아 대형 기획사인 On Muse(온 뮤즈)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옹 펭 추(Ong Peng Chu)와 함께 캣의 새 앨범 ‘Going Crazy Wild’(고잉 크레이지 와일드)를 프로듀싱하며 말레이시아 진출을 알렸다.

‘Going Crazy Wild’는 캣의 세련된 팝 요소가 가미된 보컬에 국내 가수이자 트로퍼(트로트+래퍼)로 활동 중인 수진이 K-팝 색감의 랩 피처링을 더해, 영어 가사와 한글 랩의 절묘한 조화가 흥미로운 댄스곡으로 완성됐다.

캣은 쿠알라룸푸르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타고난 절대음감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2020년 첫 데뷔 앨범 ‘YOU’(유)를 발매하며, 같은 해 HitzFM으로부터 ‘이달의 국내 아티스트’를 수상한 실력파다.



박정욱은 김호중의 ‘살았소’, ‘나의 목소리로’, 디셈버 ‘사랑 참…’, 워너원 ‘술래’, 소유X브라더수 ‘모르나봐’ 등 아티스트 개인 앨범부터 OST까지 장르불문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현재까지 수많은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또한, 박정욱은 중국 ‘보이스 오브 차이나2020’ 우승자 샨이춘(單依純)의 대표곡인 아이치이 (iQiyi)드라마 ‘일생일세’의 OST, 베트남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Chi Pu’ 앨범 외 아시아, 동남아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 여기에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프로듀서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엠오티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소속이자 이번 싱글 ‘Going Crazy Wild’에 참여한 수진 역시 이번 앨범 참여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으며, K-팝 팬들에게 신선한 한국의 뮤지션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박정욱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에 대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발판 활로를 준비했고, 이는 첫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프로젝트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엠오티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