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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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샌디에이고로 전격 트레이드…김하성과 한솥밥

기사입력 2023.08.02 08:09 / 기사수정 2023.08.02 08:09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에 크고 작은 움직임이 일어난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다. 최지만의 행선지는 다름 아닌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미국 현지 매체는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로부터 좌완 선발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를 내준 피츠버그는 '선발 유망주' 잭슨 울프과 외야수 에스투아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까지 총 3명의 선수를 품었다.

이번 영입은 피츠버그 입장에서 베테랑 투수와 장타력을 갖춘 1루수를 내줌으로써 유망주 자원을 확보,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47승58패(0.448)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 성적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지난해 11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1루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피츠버그로선 최지만의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보려고 했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만에 첫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는 듯했지만, 4월 16일 왼쪽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사유는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 8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차근차근 복귀 과정을 밟은 최지만은 재활 경기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빅리그에 복귀했고, 7월 한 달간 41타수 11안타 타율 0.268 4홈런 9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여기에 포지션이 같았던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지난달 28일 트레이드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향하면서 최지만이 주전 1루수를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또 한 번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최지만을 떠나보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을 비롯해 수준급 내야 자원이 많은 팀으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비롯해 1루를 책임질 선수가 존재한다. '생존'이 보장돼 있지 않은 만큼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최지만이다. 다만 김하성과 함께 뛰는 만큼 팀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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