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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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최지만, 교체 출전→볼넷 1개...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4-8 패배

기사입력 2023.07.17 12: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팀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타자를 라인업에서 제외시켰지만, 의도했던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볼넷 1개를 얻는 데 만족했다. 

최지만은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0회초 대타로 출전, 1볼넷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최지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가 좌완투수인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해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우드를 마운드에서 내린 뒤에도 피츠버그는 좀처럼 최지만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한 10회말이 돼서야 뒤늦게 최지만을 대타로 기용했다.



10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최지만은 침착하게 공을 골라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타자 닉 곤잘레스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최지만 없이 경기를 시작한 피츠버그는 2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J.D.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회초에만 3점을 내줬다. 6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씩 뽑으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10회초에 와르르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작 피더슨의 희생플라이와 마이클 폰포토의 2타점 적시타, 패트릭 베일리의 2타점 2루타까지 10회초에만 대거 5점을 헌납했다. 반면 10회말에 헨리 데이비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4-8로 패배했다.



선발투수 오스발도 비도가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10회초에 등판한 7번째 투수 예리 데 로스 산토스는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4번타자 중책을 맡은 카를로스 산타나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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