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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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호포+2루타' 김하성, 멀티히트 맹활약!!→6월에만 홈런 4방 '쾅쾅쾅쾅'

기사입력 2023.06.30 11:35 / 기사수정 2023.06.30 11:3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반면 안타를 만들지 못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침묵을 이어갔다.

김하성과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나란히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0.253에서 0.258로 끌어올렸다. 반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39에서 0.237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시작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초 1사 1·3루에서 좌익수 뜬공을 때려냈고, 그 사이 3루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에 후속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가 3-0으로 달아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희생플라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초 1사에서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즈의 시속 97.3마일(약 157km)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9호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04.7마일(약 168km), 비거리는 397피트(121m)로 측정됐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손맛을 본 김하성은 8회초 2사에서도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팀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이달에만 홈런 4방을 때려내며 컨디션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렸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배지환은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말을 앞두고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시즌 첫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경기에서는 4점 차로 끌려가던 피츠버그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4회말 닉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고, 6회말 헨리 데이비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7회말 3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8회초 2사 2루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데이비드 베드너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AP, AFP, 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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