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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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전경기 우천취소, 키움은 더 슬펐다

기사입력 2023.06.29 21: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전국을 뒤덮은 장맛비 속에 KBO리그 정규시즌 5경기가 모두 우천취소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뒤늦게 쏟아진 빗방울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KIA의 시즌 12차전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키움은 1회초 공격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선발투수 장재영도 1회말 KIA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키움의 2회초 공격 시작을 앞두고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했다. 심판진이 오후 6시 53분 경기를 중단시키고 빗줄기가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장대비가 계속 쏟아지면서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양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주중 3연전 스윕을 바라봤던 키움은 위닝 시리즈에 만족한 채 고척으로 돌아갔다. 반면 3연패 위기에 몰렸던 KIA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잠실 원정길에 올랐다.

사직 삼성-롯데, 잠실 NC-두산, 인천 LG-SSG, 대전 KT-한화전의 경우 일찌감치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KBO리그 정규시즌 5경기가 비로 모두 열리지 못한 건 지난 2021년 7월 3일 이후 2년 만이다.

5연승을 노렸던 1위 LG와 18년 만에 7연승에 도전했던 한화는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각각 KIA,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3연패에 빠져 있는 SSG와 KT도 재정비의 시간을 벌었다.

오는 30일 전국 5개 구장 선발투수도 발표됐다. 고척에서는 SSG 에이스 김광현과 키움 외국인 투수 후라도가 격돌한다.



잠실에서는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과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NC 와이드너, KT 쿠에바스가 출격하면서 외국인 투수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잠실은 KIA 양현종, LG 켈리가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KBO리그 최고 흥행 카드 중 하나인 양 팀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는 한화의 특급 유망주 문동주, 삼성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최채흥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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