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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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더 큰 꿈 가질 수 있었으면"…선수협, 10개 구단과 '유소년 야구클리닉' 진행

기사입력 2023.06.26 18: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이하 선수협)가 10개 구단과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수협은 올해부터는 총 10차례에 걸쳐 각 구단별로 야구 클리닉을 확대 운영, 어린 야구 꿈나무들의 참여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

2015년부터 KBO리그가 끝난 후 진행된 선수협의 유소년 야구클리닉은 지난 2019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시작됐다. 

기존에는 각 구단별로 프로야구선수 3~4명씩이 참가해 수도권에서 한차례의 야구클리닉을 진행했지만, 올해 야구클리닉에서는 한국프로야구선수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각 구단의 협조를 통해 시즌 중에 각 구단별로 30명씩 약 300명의 한국프로야구선수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선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야구클리닉은 지역 기반의 초등학교 학생선수들에게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동기를 부여하고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각 구단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초등학교 선수를 대상으로 한 회에 100명씩 총 1000명의 학생 야구선수들을 초대한다. 6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성황리에 클리닉을 마쳤고, 시즌 종료 전까지 8개 구단에서 야구클리닉이 진행된다.

경기력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구단은 이동일인 월요일에 클리닉을 하게 되며, 이튿날 경기가 홈 경기이거나 멀지 않은 원정 경기가 있는 날로 각 구단의 선수들이 직접 선택했다.



선수협 김현수 회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프로야구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하며 추억을 만든다면, 어린 학생 선수들도 자신이 야구선수라는 자부심을 갖으며 더 큰 꿈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 클리닉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시즌 중 야구클리닉이지만, 감사하게도 동료 프로야구선수들이 선수협회 이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주면서 선뜻 뜻을 함께 해 줬다"며 "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야구클리닉 행사에 각 구단에서도 이동일에 클리닉을 진행할 수 있도록 경기장과 시설 사용을 흔쾌히 허가했고,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주고 있다. 이달 5일 진행된 '선수협과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는 야구클리닉'에서는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두산 베어스 모자와 얼음물, 경기관람권까지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앞으로 남은 클리닉에도 더 많은 선물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구단의 주장들을 통해 구단과 협의할 예정이다"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12일 '선수협회와 KT 위즈가 함께하는 야구클리닉'에 참가한 KT 박경수는 "생각보다 기술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았다. 어린 학생들이 처음에는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차츰 본인의 플레이를 찾으면서 더욱 재미있게 클리닉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타격 훈련을 하는 시간에는 프로야구선수들이 사인한 야구배트 10개 정도와 야구 용품을 경품으로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선수들에게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0개 구단과 함께하는 선수협 야구클리닉 '두!드림'은 7월 3일 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스카이돔), 10일 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야구장), 24일 LG 트윈스(서울 잠실야구장), 31일 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8월 7일 KIA 타이거즈(광주-KIA챔피언스필드), 21일 한화 이글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28일 SSG 랜더스(인천SSG랜더스필드), 9월 4일 삼성 라이온즈(예정)(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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