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배우 줄리안 샌즈, 실종 5개월 째에도 수색ing…"위치 파악 못해"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이킹을 갔다가 실종된 영국 출신 배우 줄리안 샌즈에 대한 수색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샌 버나디노 보안관실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 "2023년 6월 17일 샌 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실종된 줄리안 샌즈를 찾기 위해 볼디 산 황야에서 지속적인 수색 작업을 계속했다"면서 "안타깝게도 샌즈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80명 이상의 수색 및 구조 자원봉사자와 대리인 및 직원들이 두 대의 헬기 및 드론 승무원과 함께 지난 17일에 수색을 실시했다. 드론은 지상 요원들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을 수색했다.

최근 몇 달간 날씨가 따뜻해졌지만, 대변인실의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10피트 이상의 얼음과 눈이 있는 가파른 지형과 계곡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줄리안 샌즈는 지난 1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산 가브리엘 산맥의 볼디 보울 지역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실종됐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5개월 째 지상 및 항공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구조팀이 샌즈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장소 근처에서 그의 차를 발견한 게 전부다.

이후 그의 동생인 닉 샌즈는 "형이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면서 "우리 모두는 여전히 (그의 귀환을) 희망하고 있지만, 형이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걸 알기에 작별 인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줄리안 샌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