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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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연타석포' 삼성, 만원 관중 앞에서 롯데 9-7 제압 …3연패 탈출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3.06.10 21:1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만원 관중 성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7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시즌 성적 24승31패(0.436)를 만들었고, 롯데의 시즌 성적은 30승23패(0.566)가 됐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성(포수)-김호재(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앨버트 수아레즈가 나섰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잭 렉스(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좌익수)-정훈(1루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수(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현희가 선발투수를 맡았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삼성이 포문을 열었다. 1회말 리드오프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김현준의 희생번트 때 3루로 이동했다. 1사 3루에서는 투수 한현희가 피렐라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는데, 1루수 정훈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루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그 사이 타자주자 피렐라는 2루에 도착했다.



삼성은 내친김에 한 점을 더 보탰다. 강민호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일이 2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리며 2루주자 피렐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2-0.

롯데가 2회초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에 나섰지만, 삼성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한현희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6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이재현의 홈런으로 두 팀의 격차는 다시 2점 차로 벌어졌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5회초 1점을 뽑았다. 1사 1·3루에서 윤동희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주자 김민석이 홈으로 쇄도했고,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삼성 벤치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센터는 포수 김재성이 홈을 막았다고 봤고,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서 세이프로 결론을 내렸다.

상대의 추격에 위협을 느낀 삼성은 5회말 오재일의 솔로포 이후 1사 1·3루에서 이재현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김재성이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롯데가 6회초 김민수의 1타점 적시타로 불씨를 살리자 오재일이 6회말 2사에서 다시 한 번 솔로포를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에는 김현준의 3점포까지 나오면서 삼성이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롯데가 렉스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거 4점을 얻는가 하면, 삼성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등판까지 이끌어냈다. 그러나 박승욱이 2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5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지난달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한 달 여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오재일이 홈런 2개 포함 4안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롯데 선발 한현희는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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